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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여성의 갑상선암 치료기록 - (4) 강북삼성병원 입원 (과정, 4인실 후기, 준비물 등)
    건강 2023. 7. 28. 15:06

    타임라인

    2023.04.06 (목): 곽내과의원에서 갑상선 초음파 및 피검사
    2023.04.13 (목): 곽내과의원에서 초음파 및 피검사 결과 확인, 의사 소견을 통해 강북삼성병원으로 진료 의뢰
    2023.05.09 (화): 강북삼성병원 윤지섭 교수님께 외래진료. 갑상선초음파 재검 및 세침검사 진행
    2023.05.25 (목): 강북삼성병원 세침검사 결과 확인, 왼쪽 갑상선에 위치한 4mm 결절 악성판정
    2023.07.04 (화): 강북삼성병원 수술 전 검사(갑상선 초음파, 흉부&목 X-Ray 등) 
    2023.07.15 (토): 강북삼성병원 입원 전 PCR 검사 진행 (환자&보호자)
    2023.07.16 (일): 강북삼성병원 입원 1일 차
    2023.07.17 (월): 강북삼성병원 입원 2일 차 - 겨드랑이 로봇수술 진행
    2023.07.18 (화): 강북삼성병원 입원 3일 차
    2023.07.19 (수): 강북삼성병원 입원 4일 차 - 퇴원


    강북삼성병원에서는 구체적인 입원 안내(입원 시간, 병실 배정 등)를 당일에 해준다.

    사전에 간호사분께 1인실을 요청드렸으나, 당일 퇴원 상황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라 운에 맡겨야 한다.

    나의 경우 입원 당일 오전에 아래와 같은 문자 안내가 왔고, 안타깝게도 4인실이었다. 보통 퇴원이 오전 11시라 혹시 상황이 바뀌지 않을까 해서 11시 이후에 다시 입원계에 문의드렸는데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하지만 막상 입원하고 보니 4인실도 나름 쾌적해서 잘 지내다가 퇴원했다.

     

     

     

    오후 4시 반쯤 느지막이 병원에 도착해서 번호표를 뽑고 입원수속을 마쳤다. 환자 본인과 보호자 등록을 마치면 QR코드가 있는 종이팔찌(?)를 각각 착용하게 된다. 병실 입장할 때 태그해야만 문이 열리기 때문에 입원기간 내내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종이재질이라 샤워하면 쉽게 찢어지진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튼튼하고 잘 젖지도 않았다.

     

     

     

     

    A관 9층 4인실 중 하나로 배정되었는데 다행히 자리가 많이 비어있어서 창가자리로 선택할 수 있었다. 창가자리가 햇빛도 잘 들고 공간도 좀 더 넉넉한 것 같다. 각 공간마다 커튼으로 분리되어 있어 편하다.

     

    4인실에는 각 공간마다 환자 침대, 보호자 침대(접이식), 미니 냉장고, 옷장(비밀번호로 잠금가능) 등이 있다. 1인실을 원했던 가장 큰 이유가 보호자 침대였는데, 4인실은 1인실과 달리 보호자용 침구류가 제공이 안 되는 데다 침대 사이즈 자체도 폭이 좁고 길이도 짧은 편이다. 눈대중으로 대충 파악했을 때 150~160cm 정도 되는 것 같다. 쿠션감은 별로 없는 편이니 보호자용 이불과 담요 등을 집에서 챙겨갈 것을 추천드린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각각 4인실마다 입구 양쪽에 위치해 있다. 입원기간 내내 깨끗하게 잘 관리되었고, 누군가 사용하고 있더라도 병원 내 화장실이 많아서 큰 불편은 없다.

     

     

     

     

    짐을 대충 풀고 제공된 환자복으로 환복 후 저녁식사를 하러 B관으로 이동했다. B관 지하 2층에 식당과 편의점, 카페 등이 있어 편리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환자는 지하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없었다. 또한 병원식도 당일엔 신청할 수 없다고 하셔서 하는 수 없이 식당에 양해를 구하고 포장한 후 휴게공간에서 식사했다. 입원 전 밖에서 먹고 오거나, 병원에 도착해서 입원수속 밟기 전에 지하식당에서 식사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B관 지하 식당과 카페

     

     

    편의점에서 생수와 가그린, 간식거리 등 간단히 장을 봤다. 꺾어지는 빨대도 함께 구입하려고 했는데 병원 내 편의점에는 없었고, 대신 얇은 빨대가 있어 그거라도 챙겼다. 빨대는 요긴하게 잘 썼는데 굳이 꺾어지는 주름빨대가 아니어도 될 것 같다.

     

     

    병실에 돌아오자 간호사분께서 혈압을 재고 피검사를 한 후, 링거를 꽂아주셨다. 입원기간 내내 맞아야 해서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다. 보호자의 도움이 없었다면 화장실 가기조차 힘들었을 것이다.

     

     

     

     

    저녁 8시쯤 의사 선생님(담당의)께서 수술 방법을 설명해 주시고 수술동의서를 받아가셨다.

    나는 겨드랑이 절개를 통해 좌측에 있는 0.4cm 크기의 악성종양을 제거하는 로봇수술을 하기로 했다. 오른쪽에 1.5cm의 결절이 있지만 악성이 의심되진 않는다 하셨고, 대신 주기적 추적검사가 필요하다 하셨다. 

     

     

    15분쯤 뒤, 또 다른 의사 선생님께서 목에 수술부위를 표시해 주셨다. 이게 매우 중요한 절차인가 보다. 수술하는 날 의사 선생님 및 간호사분들께서 수술부위 표시했는지 수십 번 반복 체크하셨다. 무슨 성분의 펜인지 모르겠지만 수술 후 집에 돌아와서 샤워를 해도, 물티슈로 박박 닦아도 잘 안 지워졌다. 그나마 클렌징티슈로 닦으니 옅어졌다. 

     

     

     

    보호자와 심야괴담회도 보고, 아이패드로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며 놀았다.

    수술시간은 당일에야 정해진다고 하셔서 혹시 아침 일찍 하게 되면 새벽에 머리라도 감아놓으려고 일찍 잠들었다.

     

    입원 준비물

    입원 1~2주 전부터 여러 블로그 후기를 찾아보며 준비물을 챙겨뒀었다. 여기서 필수도 있고, 불필요했던 것도 있어서 사용빈도에 따라 정리하였으니 참고하여 개인의 용도에 맞게 챙기는 편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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